그래도 계속한다
짧게 남기는 생각.
글 5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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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안 한 날처럼 느껴지는 날
오늘 뭘 했는지 적으려다 줄이 안 채워졌다. 그 사이에 회사는 어제와 같은 자리에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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닮고 싶은 사람이 없다
배울 사람은 많은데 따라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. 오래 이걸 내 결함으로 여겼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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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걸 해내고도 안 기뻤고, 작은 걸 잘 만들면 기뻤다
성취의 크기와 만족의 크기가 반대로 움직인다. 몇 년째 그래서, 지금은 그걸 이용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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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패를 곱씹는 게 나쁜 줄 알았다
털어내라는 말은 나에게 통하지 않았다. 대신 곱씹은 것을 어디에 적을지를 정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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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절당한 곳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
거절은 "당신 회사는 안 됩니다"가 아니었다. "지금 조건으로는 안 됩니다"였다.